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전북도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 외부 변수가 정치적 진로를 결정할 수 없음을 강조해 도지사 출마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6일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가진 일문일답에서 향후 정치적 진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누가 상대 후보로 나오고 또 정치적인 구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거는 저의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는데 전혀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코로나 이후에 수없이 많은 일들이 닥칠텐데 시대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비전과 가치를 내가 가지고 있는지 이게 저의 중요한 판단이다"라면서 "다른 외부변수는 제가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는 변수가 아니라는 거를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혀 전주시장 3선 출마보다는 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그는 "다음 지선과 관련돼서 시민들은 흥미로운 일일거 같지만, 시민들의 진짜 관심은 무너진 서민경제를 어떻게 회복해서 절박한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지켜낼 거냐 이게 훨씬 더 많은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음 정치적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 경제위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 지역의 미래도 없고 저 자신에 대한 미래도 없다"면서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무너진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저는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나중에라도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는데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올해 상반기 내에 도지사 출마 또는 전주시장 3선 출마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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