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전북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정부의 교육정책은 한마디로 100% 실망"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6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도교육청 강당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교육감은 "처음부터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 문을 연뒤 "기본은 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또 최소한 교육불평등은 해결하고 교육지방분권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단 한가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맹공을 이어 갔다.
그는 "이 정도면 문재인 정부는 교육정책을 수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교육철학이 없는 정부"이고 "교육을 모른다.교육에 대해서 마음도 없다. 그냥 가는 것"이라면서 "문재인정부는 교육에 대해서 말 할 수록 유권자 표 떨어진다는 이런 생각으로 일관했다"고 본다며 "비극적"이라고 표현했다.
더구나, "16개 대학에 대한 수능정시모집비율을 확대 발표에 대해 절망했다"면서 "교육전문가들이 왜 필요하는 것인지, 국가교육위원회 법률안이 몇가지 상정돼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헌법 32조 제4항이 말하는 교육의 전문성 보장 완전히 무시했다."고 강하게 받아쳤다.
김교육감은 또 "교육전문가는 누구겠냐?"고 반문하면서 "바로 현장교사다. 교육감도 아니다. 최소한 국가교육위원회가 국가의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가고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의지와 철학이 있다면 현장교사경력이 충분히 있는 교사출신들이 들어가는 장치를 마련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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