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전북지역에서 사육되는 곤충에 대한 사육기술과 전북 곤충사육 농가 홍보를 위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곤충사육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에 따르면, 전라북도에서 많이 사육되고 있는 곤충은 사육농가 229농가 가운데 104농가로 45.4 %를 차지하고 있는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 10여 종의 곤충이다.
이 책자는 총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등 전북지역 사육 곤충과 사육기술, 그리고 곤충 사육 우수농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흰점박이꽃무지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흰점박이꽃무지의 일반적 특성부터 관리기술 및 사육환경에 관한 내용과 질병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관련 농가의 편의를 위해 '곤충사업 육성에 관한 법률' 등 최근 법률집을 같이 수록했다.
농업기술원은 이와 별도로 곤충사육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곤충사육일지를 새롭게 발간했다.
그동안 표준화된 사육일지가 없어 농가에서 체계적인 사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롭게 발간된 곤충사육일지는 그날그날 사육실 관리, 작업내용, 특이사항뿐만 아니라 거래 내역까지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뒷부분에는 농가별로 손쉽게 소득분석을 할 수 있도록 경영분석표를 추가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임주락 연구사는 "이번 책자 발간이 전북지역 곤충 사육기술 보급 및 교육에 활용돼 곤충산업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도와 주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 곤충산업의 소비 확대와 관련 농가의 효율적인 작업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나아가서는 곤충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발간된 책자는 전라북도곤충산업연구회(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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