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노인건강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는 등 두 자릿수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39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0명(1965~199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1965~1972번 등 8명(입소자 6명, 직원 2명)의 환자는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확진자들로 해당 센터에서만 66명이 집단감염됐다.
1987번, 1989번 환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다가 출국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984번, 1986번 환자는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분류됐다.
이외에 17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1991번 환자는 지난 2일 멕시코에서 입국해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548번, 1484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일주일간 일일 평균 4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0.85에서 0.96으로 소폭 상승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연장과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 등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되는 상황이기에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게 됐다"며 "우리 시는 다음 주부터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도 운영해 더욱 적극적으로 선제검사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40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940명에 완치자는 23명 추가돼 144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137명, 해외입국자 2788명 등 총 592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3명, 부산대병원 44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94명(검역소 의뢰환자 1명, 타시도 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41명(확진자 접촉 68명, 해외입국 7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19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8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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