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회발 감염이 부산에까지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감염세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143명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4명(1941~196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941번 환자는 울산 619번 환자가 소속된 울산세계로교회를 지난해 12월 23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에 교회를 방문한 타지역 거주자 21명이 연쇄감염됐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해당 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은 모두 검사를 받길 당부했다.
1943번 환자도 지난해 12월 18일 울산의 한 교회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946번, 1947번, 1948번 환자는 해뜨락요양병원 입원환자들로,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인원환자 11명, 직원 5명, 관련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3층 병동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보건당국은 교차감염에 대한 우려도 고려하고 있다.
1949번 환자는 파랑새노인재가센터 이용자, 1953번 환자는 제일나라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재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42번, 1945번, 1955번, 1956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외에 14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들이거나 접촉으로 감염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964명에 완치자는 25명 추가돼 141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085명, 해외입국자 2891명 등 총 597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8명, 부산대병원 43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92명(검역소 의뢰환자 1명, 타시도 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41명(확진자 접촉 67명, 해외입국 7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19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8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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