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에도 노인센터를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379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0명(1901~194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1904~1907번, 1919~1928번 등 14명(입소자 9명, 종사자 5명)의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파랑새노인센터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해당 센터에서만 현재까지 입소자 29명, 종사자 11명 등 40명이 감염됐다.
1913번, 1937번, 1939번 환자는 1618번 환자가 근무했던 연산동 소재 보험 관련 사무실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곳에서만 직원 9명, 지인 1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929번 환자는 1889번 환자가 근무했던 주민센터 직장동료로, 시 보건당국은 해당 주민센터 방문자들과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1915번 환자는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1908번, 1909번, 1912번, 1917번, 1938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이외에 15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들로 확인됐다.
1034번, 1482번, 1578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5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요양병원, 노인센터 등의 집단감염으로 고령 환자가 늘어난 상황이기에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40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940명에 완치자는 29명 추가돼 139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914명, 해외입국자 2930명 등 총 5844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4명, 부산대병원 40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93명(검역소 의뢰환자 1명, 타시도 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40명(확진자 접촉 67명, 해외입국 7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19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8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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