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늘어났다. 교정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을 뿐 아니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일로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 늘어 전날(967명)보다 62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이 692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3명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3명, 광주 북구 요양원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을 기록했다.
경기 군포시 피혁공장에서도 총 총 68명이, 울산 선교단체 관련 확진자도 83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3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3단계로의 격상 조건은 갖춰진 상태다. 다만,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약 200만 개 시설이 문을 닫거나 운영제한에 걸려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단계 격상보다는 현행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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