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내달 2일께 여수 지역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재난 대비태세에 집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9일 오후 5시30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예상 진로를 분석하고 대처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송병구 행정안전국장 주재로 17개 재난협력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서장들은 저지대 침수 대책, 산사태 대책 등을 점검한 후 시민 안전을 위해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29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7㎞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7월 2일 제주도와 전라남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고,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풍 북상에 따라 여수 지역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재난 대비태세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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