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달부터 경남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최대 6.79% 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은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지에스이 등 3사가 공인회계법인에게 제출한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제시한 회계법인 산정안을 토대로 경상남도의 정책적 결정사항을 반영한 조정안을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심의․의결에 따른 것이다.
이번 요금 인하는 최근 제조업 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운 경남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경남도는 도민과 도내 기업들의 도시가스 요금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경남도 측의 설명이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원료비(약85.1%)와 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14.9%)으로 구성된다.
도시가스사별 평균공급비용은 전년보다 메가주울당(1MJ=238.9㎉) 경남에너지는 0.0408원 인하된 2.1734원, 경동도시가스는 0.0380원 인하된 1.7874원, 지에스이는 0.1980원 인하된 2.7149원이다.
이 공급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매년 산정해 7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결정으로 도내 가정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총 62억 8,300만 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도시가스사별로는 에너지㈜는 36억 7,000만원, ㈜경동도시가스 8억 8,000만원, ㈜지에스이 17억 3,300만원이 감소된다.
특히 도내 산업체 중 도시가스 사용량이 많은 A업체의 경우 연간 3억 2,000만원, B업체의 경우 1억 8,600만원의 요금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