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이르면 24일 새 사장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이날 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장 후보군 가운데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당초 다음주 정도에 대우조선해양 새 사장 선임 문제를 확정지을 계획이었으나, 산은 고위 관계자 개입설 등이 불거지면서 시기를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3연임을 노렸던 남상태 사장은 앞서 '내부에서 새 사장이 선임되면 용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연임 로비' 의혹 등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남 사장의 3연임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새 사장으로 유력한 고재호 부사장은 경성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인사다. 지난 5년간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 부사장에 대해 "전형적인 대우맨으로 내부 평가가 좋은 편"이라면서 "외부에선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하는데 대외 활동이 많은 성향이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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