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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공공시설 부지에 고층 오피스텔 몰래 신축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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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공공시설 부지에 고층 오피스텔 몰래 신축 “마찰”

광양경제청 애초 계획과 다른 부지에 건축행위 묵과할 수 없어 ‘비상대책위원회’ 발족

순천 신대지구 내 공공시설이 들어서야 할 상업용 부지(E1부지)에 49층 고층 오피스텔 신축을 시민들 몰래 추진하려다 뒤늦게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신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발족하면서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의 마찰이 일고 있다.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월 교통영향평가서 제출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 없이 행정절차를 재추진하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30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고층 오피스텔 신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발족했다.

▲서동용 더불어 민주당(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국회의원과 주민 대표 간담회 ⓒ프레시안(오정근)

이어 첫 행보로 3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에 ‘1월 첫째 주 내 김갑섭 광양경제청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신축년(辛丑年)’ 새해 양측 간 대립의 각이 격해질 전망이다.

먼저 비대위는 신대 E1부지 협의 진행과 관련한 사항을 두고 광양경제청이 설립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 있어 이를 묵과할 수 없어 주민을 대표하는 비대위가 발족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대형 상업부지(E1부지)에 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오는 것은 경제적 설립 목적 및 애초 계획과 다른 것으로 법에 맞지 않는 것이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해 광양경제청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서동용 더불어 민주당(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국회의원은 주민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교통영향평가와 교육환경영향평가, 일조권 침해 등 신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대 E1부지 정상화 추진 비상대책위원회 회장은 중흥아파트 정승욱 6차 입주자 대표, 중흥아파트 성호현 8차 입주자 대표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비대위원은 중흥아파트 최종훈 1차 회장, 홍성훈 2차 회장, 손두기 3차 회장, 배호 5차 회장, 이명철 7차 회장, 오민교 9차 입주자 대표(회장)와 신대지구발전위원회 황용택, 허주범, 박연순, 김종순, 정재환, 박귀섭, 한숙경, 문재삼, 강정훈, 이혜경, 배진현, 양동진 위원 그리고 이장단 협의회 김영현 회장, 조승현 사무국장, 이정애 부회장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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