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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산여행 키워드는 랜선·체험·개인 맞춤형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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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산여행 키워드는 랜선·체험·개인 맞춤형 콘텐츠"

해운대 '호캉스', 송정 '서핑' 등 해수욕장별 방문 목적 달라...숨은 명소 방문 등 선호 방법 다양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산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 이동통신, 설문조사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AFE F(or) U'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2021년 부산여행 트랜드 키워드. ⓒ부산관광공사

'SAFE F(or) U'는 '모바일 부산 랜선여행 등장'(Smart), '걷고 뛰는 체험형 활동 선호'(Activity), '다양하게 즐기는 7개 해수욕장 경험 확장'(Fun), '나만 아는 부산 여행지 찾기'(Exploring), '맛집 탐방 인기'(Food), '개인화 부산여행 서비스 기대'(yoU)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키워드는 부산여행과 관련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42만여 건과 여름 성수기 기간 이동통신과 T맵 목적지 분석, 각종 설문조사 등 결과를 분석해 도출했다.

먼저 공사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과 비대면 관광 콘텐츠로 즐기는 랜선 부산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소셜미디어 빅데이터에 따르면 요트, 서핑 등 체험 활동이 인스타그램 주요 상승 키워드로 꼽혔으며 T맵 목적지 분석 결과 수상 해양레저, 캠핑, 숲, 수목원 등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산의 7개 해수욕장별 소셜미디어 인기 키워드가 다른 것이 확인됐다. 해운대는 호캉스(호텔 + 바캉스), 광안리는 사진(인생 샷), 송정은 서핑, 일광은 오션뷰카페, 임랑은 캠핑, 송도는 케이블카, 다대포는 일몰로 나타나 기존 해수욕 중심에서 지역 특색에 따라 바다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기존 유명 관광지보다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여름 성수기 T맵 목적지 분석에서 기장 아홉산 숲이 인기 방문지 10위 내 새롭게 진입했다.

이 외에도 전년 대비 검색어가 급증한 곳은 을숙도 생태공원(710%), 168계단(658.3%),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142.9%), 화명수목원(93.5%), 만덕고개 누리길 전망테크(66.7%) 등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지 혼잡도가 낮은 부산의 숨은 명소를 찾거나 맛집 탐방, 개인 취향에 따른 맞춤형 테마 콘텐츠를 찾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와 연계하여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업계와 협업으로 국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다"며 "이와 함께 안전한 여행 도시 부산의 이미지와 연계해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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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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