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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농협 가공사업소, 3중고 뚫고 ‘사상 첫 200억’ 매출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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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농협 가공사업소, 3중고 뚫고 ‘사상 첫 200억’ 매출 신화

계약재배·공동방제 시스템·산지경쟁력 강화

강원 태백농협(조합장 김병두) 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가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사상 최장기간 장마 등 3중고를 뚫고 순수농산물과 가공사업에서 사상 첫 200억 원의 매출신화를 달성했다.

30일 태백농협에 따르면 계약재배 확대와 산지경쟁력 강화, 공동마케팅 및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고랭지배추 등 지역대표 농산물에서 165억 원, 건강식품 파우치와 분말 등 가공사업에서 35억 원으로 총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태백농협과 계약재배를 맺은 고랭지배추 농가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태백농협

지난 1994년 약초음료 사업으로 출발한 태백농협 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는 고랭지배추와 양배추, 풋고추, 산나물 등 순수농산물사업에 주력하면서 지역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앞당겼다.

특히 가공사업소는 고랭지배추 농가에 공동방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제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방제요원이 배추밭의 수시 점검을 통해 각종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로 인해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들은 병해충 방제시기를 놓치거나 일손 부족으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어지면서 품질 좋은 고랭지 배추에 주력할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119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태백농협 가공사업소는 지난해 농산물가격 폭락 등의 영향으로 86억 원 매출에 그쳤으나 올해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보다 234%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태백농협 가공사업소는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을 올린 것은 ▲GAP(우수농산물인증)인증 확대를 통한 산재경쟁력 강화 ▲공선출하회 육성 ▲유통시설 효율성 제고 ▲강원연합사업단과 공동마케팅 통한 직거래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이한진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54일에 달하는 사상 최장기 장마 및 2차례의 태풍 등 3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찾은 최악의 해였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사상 첫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한 것에 각별한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가공사업에서 병음료 생산을 중단했음에도 올해 가공사업의 매출이 오히려 증가한 것은 새싹보리 등 분말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계약제배 확대 등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증대 방안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태백농협 가공사업소는 올해 태백시의 지원으로 사과선별기(3억 5000만 원)를 갖춘데 이어 28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자해 내년 4월까지 약 310㎡ 규모의 저온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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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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