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동부구치소,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산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5명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이 10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총 879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47%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32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을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05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1.71%로 전날 1.75%보다 약간 하락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사람 중에 16명이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이 더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정당국과 방역당국은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106명으로 늘었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 11명이 추가로 확진자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에서도 직원과 가족·지인 등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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