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정부 친환경 뉴딜 과제인 스마트 그린 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스마트 그린 도시 조성은 친환경 뉴딜 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자원 순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 사업이다.
또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자원 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융·복합하게 된다.
전남 11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 100곳의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 치열한 경합 끝에 해남을 포함해 총 25개소가 선정됐다.
해남군은 오는 2021년부터 2년간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자원 순환, 환경교육, 생활안전 등 다양한 환경 분야를 결합한 ‘똘똘한 자원 순환 마을’ 스마트 그린 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읍 시가지 마을에 재활용 교환센터와 자원 순환 입체체험장, 재활용 동네은행을 설치하고, 쓰레기 불법 투기 지역에 대한 공동텃밭과 미니화단 조성, 스마트 CCTV를 설치한다.
또한 분리수거가 취약한 단독주택지에 들어서는 재활용 동네은행은 압축파쇄 분리수거기, 음식물 처리기, 스티로폼 감용기 등 분리수거함 일체가 구비되는 시스템으로서 농촌 지역의 자원 순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뉴딜의 추진체계가 강화되고 도시의 환경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농촌 지역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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