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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 레이스 시동거는 민주당...김영춘 총장 퇴임 후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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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 레이스 시동거는 민주당...김영춘 총장 퇴임 후 부산행

29일부터 봉화마을 방문 후 현안 청취 시작, 코로나19 사태에 변성완 권한대행은 고심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퇴임 후 부산으로 복귀하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 총장은 28일 오후 4시쯤 사무총장실 간부들과 간단히 인사하는 형태로 퇴임식을 마무리하고 부산으로 내려온다.

▲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이와 함께 김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사무총장으로서의 공직 업무에 여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제가 여당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되어 왔다"며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공직자로서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론이 나오면서 부산의 숙원사업이었던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더이상 멀리서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십 년 동안 쇠락의 길에 빠져든 부산은 점점 희망을 잃은 도시가 되고 말았다. 가덕도 신공항은 잠든 부산을 깨우는 자명종이다"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부산항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다. 글로벌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미래 희망에 관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문제가 오랫동안 진전되지 못했던 까닭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 의해 채워진 족쇄 때문이었다. 이 족쇄가 드디어 풀리기 시작했다"며 "부산 정치인이라면 앞장서서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는가. 저는 이런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공직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부산시민 여러분, 내년 4.7 재보궐선거에서 제가 여당 부산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잘 안다. 부산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오는 29일 김해 봉화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들렀다가 권양숙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이는 친노·친문 세력의 '성지'인 봉하마을을 방문함으로써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부터 부산지역 최대 현안 사업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먼저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가덕도를 방문하고 오는 30일에는 북항을 찾아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총장의 공식 출마 시기는 잡히지 않았으나 민주당이 후보자 경선을 내년 2월초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정돼 있기에 1월 중순쯤에는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 소속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속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정을 비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출마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으나 부산지역 상황이 안정화될 경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다른 후보군인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과 전반기 부산시의회 의장을 맡았던 박인영 부산시의원들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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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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