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오는 30일 신안면 적벽산 피암터널을 임시개통 한다고 24일 밝혔다.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 700 미터의 피암터널을 이번에 개통하게 됐다.
적벽산 아래 도로는 산청읍에서 진주를 오가는 시외버스를 비롯해 신안·단성면에서 산청읍을 잇는 군내버스, 지리산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하지만 700여 미터에 이르는 도로 중 500여 미터가 적벽산 절벽을 끼고 있고 높이도 100 미터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고 험해 해빙기나 집중호우 등 장마철이면 낙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해 왔다.
특히 진주와 가까운 신안면이 도시화되면서 차량의 통행이 빈번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 왔다.
이에 군은 주민 숙원사업인 적벽산 낙석위험 해소를 위해 지난 2018년 총 사업비 292억 원을 들여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총 도로구간 934 미터를 개선·정비하고 낙석방지망, 평면교차로 등을 건설한다.
산청군은 적벽산 정비사업 착공에 앞서 주민 설명회와 발주청과 감리단, 시공사와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법 고민 등을 통해 기존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공사 기간 단축 및 예산 절감(56억원)과 통행 안전성 확보라는 3가지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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