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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요양병원발 감염 등 23명 추가 확진...고령 3명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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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요양병원발 감염 등 23명 추가 확진...고령 3명은 숨져

기존 확진자 접촉과 감염경로 불분명도 추가, 무증상자 전수검사는 확진자 0명

요양병원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면서 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 환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07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3명(1604~162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1621~1626번 환자는 제일나라요양병원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입원환자 28명, 종사자 10명, 관련 접촉자 2명 등 40명이 감염됐다.

1608, 1620번 환자는 각각 캐나다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611번 환자는 경남 거제에서 소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물병원 방문자로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7명(1604, 1609, 1610, 1612, 1615, 1616, 1619번)의 환자는 가족, 직장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다.

1605, 1606, 1613, 1614, 1617, 1618번 등 6명의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405, 980번 환자와 이날 오전 1304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3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초·중·고등학교 3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밀접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지난 21일부터 무증상자 전수검사를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역 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626명에 완치자는 37명 추가돼 112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922명, 해외입국자 3358명 등 총 728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7명, 부산대병원 18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7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29명(확진자 접촉 58명, 해외입국 7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9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6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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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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