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아르메니아 보건부(장관 Arsen Torosyan)와 23일 온라인으로 양 기관의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질 관리 ▲의약품 등재, 급여기준 및 안전 등 관리 ▲효율적인 보건의료 자원관리 ▲정책지원을 위한 ICT 시스템 활용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월 아르센 토로샨(Arsen Torosyan) 아르메니아 보건부 장관의 한국 방문 이후, 아르메니아 보건부에서 심사평가원이 수행하는 보건의료 질 관리제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협력을 요청해 이뤄졌다.
신북방 국가인 아르메니아는 자국의 보건의료분야 개혁을 위해 2019년 ‘5개년 보건의료시스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보편적 건강보험’ 도입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제도 개선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은 24일 “심사평가원은 지난 20년간 전국의 의료기관과 연결된 정보망과 ICT 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 환자 안전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내년 1월 세계은행 및 아르메니아 보건부와 ‘아르메니아 보건의료 질 관리체계 개선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컨설팅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비용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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