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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985명…종교시설서 전국적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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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985명…종교시설서 전국적 집단감염

임시선별진료소에서 150명 감염자 선제 확인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85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5만353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95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전날 1000명을 초과했던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다.

전날 위중증 환자가 7명 늘어나 291명으로 집계됐다. 17명의 대규모 사망자가 전날 나와, 누적 사망자 수는 756명(치명률 1.41%)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현황은 총 11만3731건의 검사가 전날 시행됨에 따른 결과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선제 검사가 5만8091건이었고, 의심신고 검사량은 5만5640건이었다.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150명의 확진자가 조기에 확인됐다.

전날 감염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총 657명(해외 유입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319명(해외 유입 5명), 인천에서 53명, 경기에서 285명(해외 유입 8명)이 각각 보고됐다.

부산에서 44명(해외 유입 1명), 대구에서 26명, 광주에서 14명, 대전에서 11명, 울산에서 9명, 세종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강원 21명, 충북 47명(해외 유입 1명), 충남 31명(해외 유입 2명), 전북 12명, 전남 2명, 경북 50명, 경남 21명, 제주 26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전국 각지의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대구 동구의 광진중앙교회에서 누적 3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는 지난 22일 저녁까지만 최소 2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는 지난 13일 교인 122명이 대면예배를 시행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경북 구미 송정교회에서는 전날 26명의 집단 감염이 보고됐다.

제주시의 김녕성당에서는 여태까지 11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파주시의 장애인복지시설,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나온 경북 구미시 송정동 송정교회 앞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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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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