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5%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과다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2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주시 청소년 위기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청소년 가운데 15.6%가 잠재적 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대상으로 조사됐다.
위기수준을 고위험군, 잠재적 위험군, 일반군으로 분류한 연구결과에서 전주지역 청소년들의 고위험군은 1.7%로 집계됐다.
또 잠재적 위험군 13.9%, 일반군 84.4%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청소년의 20.3%가 인터넷 과의존에 시달리고 있고, 29.3%에 달하는 청소년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주시청소년안전망 구축 10년차를 맞아 전주지역만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추진전략을 재정비하고, 2012년 추진한 위기실태조사 결과와 비교해 개선방향을 도출하고자 진행됐다.
정혜선 센터장은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을 예방하고 치유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을 향후 3년 계획에 반영해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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