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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지에이산업 노조 "폐업방침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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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지에이산업 노조 "폐업방침 즉각 철회하라"

"고용노동부는 불법파견 기소에 따른 행정적 조치를 빨리 취해야"

경남 사천 지에이산업 노조가 "회사는 불법파견 혐의를 인정하고 폐업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23일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에이산업은 불법파견 혐의에 대한 책임 회피를 중단하고 해고노동자를 즉각 복직시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는 불법파견 기소에 따른 행정지도를 통해 책임회피 폐업방침을 철회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지에이산업의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 보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사천지에이산업 노조원들이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지에이산업의 수주물량 80%가 KAI로부터 나오고 있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들은 "고통분담을 나누는 차원에서 해고노동자들의 직고용과 더불어 물량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감안해 무급휴직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회사는 막무가내로 폐업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남 금속노조는 "지에이산업이 불법파견 협의를 인정하지 않고 끝끝내 21년 1월 31일자로 폐업하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면서 "회사 폐업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40여 명의 노동자들과 가족들 모두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공분했다.

한편 지에이산업은 항공부품 도장과 표면처리 가공업체이며 사내에 5곳의 소사장 업체가 들어와 120여 명의 노동자가 분산되어 고용되어 있다.

지금까지 회사는 불법적으로 소사장업체를 내세워서 운영해왔으며 지난 8월 3곳의 소사장 업체가 폐업하면서 25명의 노동자가 해고되었으며 지금은 40여명의 노동자만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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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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