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에서 AI 항원 검출

H5형…고병원성 여부 판단에 1~3일 걸려

▲김성식 충북도 농정국장이 12월 11일 음성 메추리 농장 AI발생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H5형 AI가 검출된 농장은 음성군 감곡면 소재 종오리 농장으로 약 6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농장은 21일 AI가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산란계 농장과 약 7㎞ 떨어져 있다.

충북도는 이날 방역대 내 검사과정에서 H5형 항원을 검출하고, 앞으로 1~3일 후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는 초동대응팀 2명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과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도는 이 농장의 종오리 6000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청주 미호천 변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분변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AI를 확인했다. 무심천과 백곡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는 현재 정밀검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