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으로 조성되는 오등봉・중부공원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 자금이 본격 투입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공원추진자인 오등봉아트파크주식회사, 제주중부공원개발주식회사와 22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 건설사업관리를 직접 선정하고 토지주들의 보상 업무도 공정하게 추진한다.
또 사업완료시 전문기관 위탁을 통해 정산내역을 확인하고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기여 하도록 명시했다.
사업규모와 기간, 사업비 상승,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이 발생할 경우 주요 공원시설 규모 등을 제주시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오등봉공원은 음악당 502억원 가족어울림센터 250억원 공공기여 100억원 등 문화 예술 콘셉트로 추진된다. 또 공원 시설에 2340억 원, 비공원시설의 공동주택 1429세대에 5822억 원 등 총 8162억 원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
가족공원 콘셉트로 추진하는 중부공원은 가족어울림센터 신축 오름숲놀이터 멀티스포츠존 조성 등 공원시설에 925억 원 비공원시설의 공동주택 782세대에 2697억 원 등 총 3622억 원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등봉공원의 음악당과 중부공원의 가족어울림센터(복합문화센터)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되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여가·휴식공간,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 가족 친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1999년 헌법불합치 판결로 인해 2021년 8월 11일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도시공원・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
제주시는 2021년 1월부터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행정절차와 환경 재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일몰 이전인 2021년 8월 전까지 실시계획인가 및 고시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토지보상 및 공사 착수를 조기에 시행하고 2025년 말까지 민간사업자의 공원시설에 대한 기부채납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남은 부지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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