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집중호우, 가을장마 등 유례없던 자연재해로 특히나 힘들었던 2020년이지만 장수의 살림은 더 알차졌다.
장영수 군수를 필두로 장수군 소속 공직자들은 밤낮, 주말, 휴가 없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종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군민들의 안전을 지켜냈다.
밖으로는 유관기관과 정부로부터 협조지원과 내실 있는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더욱 살기 좋은 장수를 만들어냈다.
오는 2021년에는 성과를 거두는 풍성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장수군의 군정성과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일'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안전과 청장장수를 지켜내는 것이 장영수 군수의 가장 큰 임무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난 2월 장 군수는 코로나19지역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장수형 거리두기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코로나19 유입을 사전에 차단했다.
군청 출입구를 정문으로 일원화하고 출입자 명부 작성 및 건강상태 확인, 체육·문화·놀이 시설 전면 운영 중단, 제14회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 취소 결정까지 내리며 방역에 고삐를 조였다.
12월 16일 오전 현재, 다행히 장수군에는 지역내 감염자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장수에 주소를 둔 장계 출신 김성덕 간호사가 코로나19 의료지원을 갔다가 고향에서 격리 중 해제 하루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하지만 김 간호사는 마을과 멀리 떨어진 단독주택에서 철저한 격리 생활로 접촉자 0명을 기록해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모범 격리자로 솔선수범했다.
8월에는 유례없던 폭우와 긴 장마로 인명피해 및 주민 긴급 대피, 산사태, 도로 유실 밀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중앙부처와의 협력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 복구비를 확보하고 빠른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민과의 소통 증진으로 열린 행정 구현
장 군수의 중점은 '소통'이다.
취임 직후 장영수 군수는 역대 처음으로 '빨간맛 소통 콘서트'를 열고 전 군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020년에는 정수군의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2020년 장수청년 5·4·8 청춘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장수군 청년이 미래다'는 주제로 청년 100여명과 장영수 군수가 장수 청년 정책 소개, 질의응답,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정책 군수에게 제안한다'와 청년들과 군수가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 'Free Q&A'로 진행됐다.
실제 이날 콘서트를 통해 취합된 일부 청년제안은 정책 반영 과정 중에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장에는 장수군 로컬 Job센터 홍보부스가 마련돼 실시간 일자리 상담과 연계서비스가 동시에 진행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소통의 끝이 이것만이 아니다. 장영수 군수는 취임 직후 농업·축산·산림, 문화, 체육 등 각 분야별 소통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장수군은 7개 읍·면 22개 마을회관에서 순회 간담회를 펼쳐 건의사항 65건을 접수하고 처리했으며, 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군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행정을 구현했다.
이밖에도 농업관련 단체 및 품목별·벌 곤충분야·임업인 등과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장수군 정책기획단 및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광폭의 소통행정을 시현했다.
◆2020년 장수군 군정 성과
▲ 6월 3단계(2021~2025년) 동부권 발전사업 확정으로 2개 분야, 5개 사업에 도비 300억 원을 포함해 총467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식품분야에 농산물 신선편이 가공시설 건립(122억 원)과 축산물 육가공시설 건립(76억 원), 장수 레드푸드융복합 클러스터 구축(58억 원) 등과 관광분야에서 반파국 문화유산 관광자원화(152억 원)와 장수누리파크 농촌관광활성화(59억 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 코로나19로 인한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1만1205가구에 국가긴급재난지원금 65억6400만 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만1732명의 전 군민에게 1인당 장수사랑상품권 1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 지원, 1515가두에 8억3500만 원의 장수사랑상품권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수사랑상품권 300억 원 발행, 1049개소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사회보험료·카드수수료 등 5억9100만 원, 코로나19대응 일자리 지원 3개사업 152명 6억86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5월 장수교육문화복지시설 사업 유치해 청소년복합문화공간 1200㎡와 특수교육지원센터 740㎡, 통합관사 630㎡ 등 연면적 2570㎡ 규모의 장수군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문화복지 공간 조성에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86억5400만 원을 투입한다.
장수군립도서관 이전 건립공사를 착공했으며 장수종합체육관 건립사업도 설계에 들어가 2022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 반파국 가야 문화유산 보존 및 계승을 위한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7월 24일 침령산성이 도기념물 제141호 지정됐으며, 10월 10억 원 규모의 가야봉화대 재현사업과 6월 152억5000만 원 규모의 반파국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 확정이 확정돼 내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된다.
또 장수가야역사관 건립과 발굴조사 학술연구, 지킴이, 서포터즈 등 교육 홍보사업을 진행했다.
▲문화예술 활성화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구)축산위생연구소 665㎡에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장계소리예술터를 개관했으며 20억 원의 장안문화예술촌 꿈꾸는 예술터 조성사업과 4억1200만 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등의 공모에 선정됐다.
▲ 관광자원의 개발과 조성사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
누리파크가 관광공사 언택트 관광지 100곳 선정됐고 장수 조랑말 놀이동산을 개장했다.
어린이 생활문화센터(990㎡) 및 체험놀이센터(2960㎡)와 산림레포츠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착공됐다.
59억 원의 장수누리파크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과 19억 원의 장수 금강발원지문 건립 사업이 확정됐다.
▲ 군민들의 복지와 생활편의 제고를 위한 사업들도 본격 추진됐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돼 60억 원을 들여 장계면 금곡리 일원에 다목적 화훼식물원괴 화훼 박물관, 스마트팜 화훼단지 등을 조성한다.
악취,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복수 등 17개소에 16억5500만 원을 들여 악취저감사업을 벌였으며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사업비(12억3300만 원)와 2020년 토양지하수 지역현안해결 지원사업 공모사업비(1억82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장계농공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과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561대, 16억3600만 원을 투입했다.
▲ 주거복지와 지역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됐다.
120세대 규모의 장수읍 공공주택 건설계획 사업과 140세대 규모의 장계면 공공주택 건설계획 사업 등 LH 공공주택 건립 사업이 승인됐으며 21개소에 184억 원을 투입해 2020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천천 하이패스 IC 고속국도 연결이 허가돼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기점 52.5km 조신마을 일원에 총사업비 88억 원을 들여 하이패스IC를 설치해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고 천천~장수IC 연결도로 개설사업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 농업 경쟁력과 농가소득 제고를을 위해 85억 원 규모의 계남 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사업을 2월 착공한 것을 비롯 12월 조례를 제정해 농산물 유통가격안정기금 조성 근거 마련, 내년부터 5년간 기금 100억원 조성할 예정이다.
농산물 신선편이 가공시설과 축산물 육가공시설, 장수 레드푸드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 122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공 및 유통 기반구축 사업이 확정됐다.
장수군 곤충유통사업단 운영과 기후변화대응 아열대 작목 지역실증 기반 구축, 계남면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등도 추진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정착 지원을 위해 귀농인 임시거주시설 조성, 장수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신축시업을 추진하고 정착지원을 위한 8개 사업에 22억8500만원을 투입했다.
장수군 서울농장 조성사업 서울시 공모(26억 원)와 전북도 도시민 삼락농정 체험농장 조성사업 공모(14억 원)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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