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최초 택시 협동조합인 ‘춘천 희망택시’에 이어 춘천 내 두 번째 택시 협동조합이 시동을 건다.
춘천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춘천 두 번째 택시 협동조합인 ‘소양 시민 협동조합’이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춘천에서는 두 번째, 도내에서는 세 번째 택시 협동조합이다.
‘소양 시민 협동조합’은 방근성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 4명. 감사 1명의 임원 등 총 38명의 조합원으로 출발한다.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을 결성해 출범했으며 출자금은 1출자당 4300만원이다.
협동조합 출범을 위해 ‘소양 시민 협동조합’은 소양기업㈜와 지난 11월 17일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행정절차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별도의 출범식은 하지 않고 시민의 안전과 친절 운행을 다짐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운행한다.
협동조합은 성과금을 회사와 배분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운수종사자의 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운행을 마치고 급여를 수령 한 춘천 희망택시 협동조합은 기존 법인 보다 평균 50여만원 더 수익이 늘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협동조합은 땀 흘린 사람이 땀 흘린 만큼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만큼운수종사자들의 삶을 더욱 안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합원 교육을 지원하는 등 업무 협조를 통해 ‘협동과 호혜로 움직이는 세계 제일 협동조합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 내 택시 협동조합 열풍의 영향으로 현재 춘천 내 또 다른 법인택시 A업체도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으로도 춘천에 협동조합 택시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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