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인구 2만 넘긴 일광신도시 '면에서 읍' 승격 추진

내년 실태조사 실시 및 기본계획 수립 추진...2023년 인구 3만4000여 명 달성 전망

기장 일광면이 신도시 입주민 등 인구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읍'으로 행정구역 승격이 추진된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일광면을 읍으로 승격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 일광신도시 전경. ⓒ기장군

군은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해 주민의견 수렴 등 읍 승격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읍은 지방자치법 제7조3항에 따라 그 대부분이 도시형태를 갖추고 인구 2만 이상이 돼야하고 그 중 시가지 인구비율 40%이상,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 40%이상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올해 일광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이후 일광면 인구는 12월 기준 2만2000여 명으로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2023년에는 3만4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내년 상반기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하반기에 읍 승격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면은 정관읍 못지않은 교육과 문화, 친환경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고 이에 맞춰 일광읍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2021년 착공 예정인 신청사에 일광읍이라는 현판을 우리 군민들과 함께 걸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21년 일광신청사가, 2022년 대규모 공공편익시설인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가 착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