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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길숲 ‘불의 정원’ 재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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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길숲 ‘불의 정원’ 재발화

단순 기온 급강하로 인한 꺼짐 현상

경북 포항철길숲 ‘불의 정원’ 불꽃이 지난 17일 기온 급강하로 인해 3년 9개월만에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 지속적인 강추위와 기온 급강하로 발화점이 낮아 불꽃 꺼짐 현상이 발생했으나, 가스가 계속 나오는 만큼 재점화해 다시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21일 현재 불꽃이 타오르고 있는 불의 정원 ⓒ 포항시

불의 정원 가스성분은 대부분 메탄(메탄 함량 99%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지층 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가스는 포항시에서 2017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지하자원 탐사시추 결과 앞으로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항시는 당시 모습을 재현하고자 지하수 관정장비를 그대로 두고 주변에 방화유리를 설치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불길이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스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모형불꽃, 가스안전교육장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포항철길숲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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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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