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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전 축제위원장 “태백산눈축제 비리의혹, 태백시민연대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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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전 축제위원장 “태백산눈축제 비리의혹, 태백시민연대 해산”

“부인 명의 축제행사 수의계약은 내로남불”

전 강원 태백시축제위원장을 했던 김희철씨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0 태백산눈축제 비리의혹에 대해 태백시장의 사과와 관련 사회단체의 해산을 촉구했다.

김희철 전 태백시축제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20년 1월 진행된 태백산눈축제에서 당시 축제위원회 소속 A씨에게 태백시는 수의계약으로 공연일부를 계약했다”며 “너무나 황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21일 김희철 전 태백시축제위원장이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태백산눈축제 비리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이어 “저는 태백산눈축제라는 행사를 1993년 처음 기획해 1994년 1회부터 5회까지 개최, 운영해 오다가 6회 대회부터 태백시에 이관했고 이후 통합된 태백시축제위원장직을 마치고 태백발전을 위해 축제관련 모든 업무를 넘겼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5년 제22회 태백산눈축제 위원장 시절 축제위원회에서 축제장 쉼터에 관광객을 위한 따뜻한 물 제공과 함께 1회용 커피를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 운영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이러한 사실을 태백시민연대는 축제위원장이 이권에 개입한 것처럼 이례적으로 3차례 성명을 내는 것은 물론 태백시청 인터넷게시판에 게재하고 특정언론에 제보해 언론에 보도까지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또 시민연대는 문화관광부 장관과 행정자치부장관에서 태백시의 직무유기에 대한 감사 요청에 이어 태백시는 부시장이 조사를 하는 등 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욕적인 불명예를 안겼다”며 “당시 조사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커피판매는 편의시설 부족으로 집행부에 협의해 진행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류태호 태백시장은 관광문화과장과 당시 축제담당계장에 대해 보직박탈과 함께 강도 높은 감사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할 것”이라며 “태백시민연대 A위원장은 위원장직에 사퇴하고 태백시민연대 구성원 및 축제위원회와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희철 전 위원장은 “과거 선의로 한 커피판매를 마치 큰 불법이나 한 것처럼 사회단체에서 3차례의 성명발표와 중앙부처에 감사요청 등을 해 파렴치범처럼 매도했다”며 “그런 사회단체장이 축제위원으로 이권에 개입한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개최한 태백산눈축제 당시 축제위원인 A씨는 부인 명의로 된 업체에 수의계약을 통해 당골광장에서 열린 MC, 즉석노래자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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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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