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A씨가 제주대학교에 병원에서 출산한 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확진자의 가족으로 산모이다. A씨는 20일 출산을 했으며 출산 이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한 또 다른 환자 B씨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보호자가 없는 간호·간병 통합병동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 16일 다리부상으로 입원했다.
제주대병원 병문안 통제 등 면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오후 2시경 병원 앞 흡연구역에서 C씨와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와 함께 면회가 이뤄진 C씨도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7080 라이브카페와 관련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대학교병원은 긴급 안내 방송을 진행하고 정형외과 병동의 의료진과 방문자 전원에 대해 병원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또한 병원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된 모든 방문지에 대해서는 방역을 완료한 상태며 접촉이 이뤄졌던 환자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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