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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발 ‘참사랑요양원’…추가 발생 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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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발 ‘참사랑요양원’…추가 발생 우려는?

참사랑 재단 산하 4개 시설 입지 …청주시, 전체 525명 전수 검사

▲한범덕 청주시장이 12월 1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청주시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을 불러온 청주 참사랑1요양원이 방역 당국의 최대 우려 지역으로 전락됐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참사랑1요양원에서는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6명과 입소자 41명이었다. 가족까지 더하면 모두 49명이다.

이곳에 머무는 인원은 모두 125명으로, 입소자가 머무는 병실은 2층과 3층이다. 확진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

해당 층에는 6명 내외의 종사자와 60여 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50대 조리사가 확진을 받은 후 17일에는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가족 간 전파로 2명이 더 늘어 모두 11명이 이 요양원에서 전파됐다.

이 요양원을 포함 이곳 참사랑재단에는 참사랑병원, 참사랑노인병원, 참사랑2요양원 등 4개의 시설이 있다.

참사랑 병원에는 종사자와 입소자 포함 148명, 참사랑노인병원 128명, 참사랑2요양원 124명 등이 머물고 있다.

청주 서원보건소는 이들을 포함해 참사랑재단 소속 병원과 요양원 등 4개 시설내 종사자와 입소자 525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했다.

나머지 3개 시설 인원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청주시는 일단 추가 전파 요인을 차단하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했다.

문제는 이들 시설 내 입소자 대부분이 80~90대 노인들로 시급한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충북도와 청주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병원 배정을 고민 중이다.

일단 청주서원보건소는 이들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동일집단(코흐트)격리에 들어갔다.

김병성 서원보건소장은 “이들 시설 입소자 대부분이 80~90대 노인층으로 시급한 치료가 요구된다”며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 등 종합병원 등이 수용 능력의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어 충북도와 협의를 거쳐 환자를 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곳에서 17일 코로나19 확진 뒤 사망한 노인은 80대였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통해 “고위험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분께서는 감염위험과 격무로 힘들겠지만,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시민들께서도 방역지침과 방역 수칙 준수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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