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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인구 3만의 작은 농촌지역이 섬진강 르네상스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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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인구 3만의 작은 농촌지역이 섬진강 르네상스로 우뚝"

[인터뷰] 심민 임실군수 "사상 첫 예산 5000억 시대 약속 지켜 뿌듯...천만관광 메카로 도약할 것"

ⓒ이하 임실군

올 한해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 낸 전북 임실군.

인구 3만의 작은 농촌지역에서 생태와 체험, 천만관광의 메카로 주목받으며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기틀을 다진 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를 이끌고 있는 심민 군수는 취임 당시 불과 2800억 원대였던 전체 예산을 반드시 임기 내에 5000억 원으로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생활SOC, 섬진강에코뮤지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반려동물 산업화, 도시재생, 돈버는 농촌, 농식품산업 활성화, 의료복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임실군의 2020년을 심민 군수로부터 되짚어 본다.


프레시안 : 사상 첫 전체 예산 5000억 원 시대 문을 열겠다는 약속을 지켰는데

심민 임실군수 : 임실군은 올해 사상 첫 5000억 원의 예산을 달성했다. 민선 6기인 2014년 처음 취임했던 당시 2886억 원과 비교했을 때 75% 넘게 증가한 수치다. 취임 당시 "임기 내에 5000억 원 예산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민선 7기 2년 만에, 재임 중 6년 만에 지켜낸 약속이어서 뿌듯하다.

국가예산도 신규사업 발굴과 선제적 대응,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역대 가장 많은 1218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임실군 종합체육관 건립(150억 원)과 필봉 풍물민속마을 조성(75억 4000만 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183억 6000만 원), 전북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건립(40억 원), 대정지구 배수개선(60억 원), 오류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30억 원) 등 지역현안을 해결할 국가예산을 다수 확보했다.

농촌협약 시범사업(500억 원), 오수면 행복누리원 건립(100억 원), 도시재생 인정사업(80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2개소, 35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19억 원) 등 지역에 꼭 필요한 공모사업을 신청해 24개 사업 총사업비 776억 원(국비 454억 원)이라는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임실치즈역사문화관(10억 원), 웅구천 정비사업(8억 원), 호우피해 항구복구비(13억 원) 등 특별교부세 41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현안 사업 추진 해결에 가속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1차 대상지에 임실 신덕~신평(551억 원), 임실 청웅~임실(412억 원), 임실 성수~백운(548억 원) 3개소가 선정되며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프레시안 :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 SOC사업도 대거 선정됐는데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심민 임실군수 :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돼 3년간 총 120억 원(국비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있어 올해 9월에는 2021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오수면 행복누리원'이 최종 선정됐다.

또 오수면 군립도서관을 증축 및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 생활밀착형 SOC 공모사업인 '2020년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등 총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군은 임실공공도서관(55억 원), 임실군 다목적체육관 건립(150억 원), 임실 제일극장 리모델링 개선(55억 원), 임실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14억 원), 임실읍 종합경기장 개보수(40억 원) 등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SOC 시설 구축을 마련했다.


프레시안 : 옥정호는 임실 뿐 아니라 전북의 보물이다.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구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심민 임실군수 : 전라북도의 보물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명품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착착 추진되면서 섬진강 르네상스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벨트로 탈바꿈할 ‘섬진강 에코뮤지엄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80억 원을 투자, 붕어섬 에코가든, 관광경관도로 '休(휴)', 에코누리캠퍼스, 에코투어링루트를 추진해 옥정호 체험·체류형 관광자원 기반을 닦았다.

이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 간 250억 원을 투입, 산악레포츠 체험시설과 수변 관광기반시설 등을 통해 노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진흥을 도모할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내년에는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가 설치, 사계절 체험 및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은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 옥정호 습지보전사업과 연계해 '옥정호 명품 생태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옥정호․임실치즈․성수산·반려동물로 이어지는 명품관광벨트 구축의 기틀을 다졌다.


프레시안 : 임실군의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임실N치즈산업의 도약도 눈부시다

심민 임실군수 : 임실N치즈는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며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170억 원이 투입되는 제3기 임실치즈식품클러스터사업이 확정되어 미래 치즈산업 성장을 견인할 토대를 마련했다.

임실치즈의 아버지 고(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임실치즈의 발자취와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80억 원), 사계절 내내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장미원 조성(56억 원)도 차질없이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치즈테마파크의 자연경관과 구조물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유럽형 장미 테마공원 조성(98억 원)과 치즈를 테마로 한 임실치즈 농촌테마공원 조성(97억 원), 어린이 도서관, 모험놀이터, 키즈카페 등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테마파크도 조성된다.

프레시안 : 성수산 힐링 체험 기반 구축과 반려동물산업화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사업들에 대해 말해달라

심민 임실군수 :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가 백일 간 기도하고 왕이 됐다는 건국설화가 내려오는 상이암과 성수산의 자연휴양림을 활용해 전국 핵심 산림휴양 생태관광거점 육성에 돌입했다. 군은 성수산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22억 원), 성수산 왕의 숲 생태관광지 조성(72억 원), 태조 희망의 숲 조성(83억 원), 성수산 자연휴양림 보완(50억 원) 등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명성에 걸맞는 관광기반을 조성 중이다. 또한 체험지원센터와 산림어드벤처를 조성할 성수산 산림레포츠 시설(60억 원)과 트리하우스, 숲속의 집 등 성수산 숲속야영장(20억 원) 조성사업을 통해 누구나 머물고 즐기는 자연 친화적 관광기반 휴양시설로 확대해 나간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선정된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사업(60억 원)이 준공된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장시설, 장례식장, 수목장지 등을 갖추게 된다.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80억 원)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문화시설인 펫카폐와 레스토랑, 반려동물놀이터, 동물매개치유 센터 등이 들어서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의견의 고장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오수제2농공단지(198억 원) 조성 면적 중 일부인 3만 5004㎡를 반려동물 특화단지로 조성하게 되면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하게 된다.

프레시안 : 돈 버는 농업에 대한 군수의 생각은

심민 임실군수 :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농식품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임실옻 공동이용 시설, 임실N과수가공사업장, 임실N양념가공·김치체험장 등 농촌융복합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부가식품가공·상품화를 통한 식품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처를 확보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추진된 제5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당초 목표치인 50톤을 훌쩍 넘어선 86톤을 판매했으며, 매출액 3억 5000여만 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청정 임실에서 생산돼 믿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농민과 소비자, 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고부가 식품개발, 전략식품 통합마케팅 등을 이끌어 나갈 임실농특산물 유통센터가 건립(2021년)되면 임실군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과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도내 14개 시군 중 농촌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에 두 번씩 군비(40%)와 농협(20%)에서 비용을 들여 농약을 살포해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레시안 : 선제적 의료복지와 복지환경 조성에도 올인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이점에 대해 설명해달라

심민 임실군수 :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군비를 투입,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다. 또한 민선7기 대표공약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며 고가로 접종할 수 있는 대상포진 접종비를 지원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선도적인 예방적 건강관리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있다.

최근에는 외래진료 및 응급진료의 필수 장비인 최첨단 디지털 CT(컴퓨터 단층 촬영장치)를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CT장비는 고속촬영과 환자의 안전성, 그리고 뛰어난 해상도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군민들에게 향상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산모 산후조리비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을 통한 각종 출산장려 정책 지원 등 선제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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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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