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전세버스업체에 3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버스업체에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전세버스조합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94% 급감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전세버스업체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제주도내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고 전세버스 가동률이 12월 현재 6%에 그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2개사 1781대의 전세버스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원대상은 도에 등록한 전세버스업체로서 전세버스 1대당 100만원씩 지원된다.
다만 정부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중복 수혜는 불가능 하다. 또 주사무소가 도내에 있는 육지부 영업소도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오는 18일까지 재난지원금 중복지원여부 등 서류심사를 거쳐 22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문경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세버스업체 경영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엔 전세버스 운영 합리화를 위해 제도개선용역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전세버스 경영 안정을 위해 차령연장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확대 대폐차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행 재정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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