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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17일부터 2.5단계 준하는 학사 운영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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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17일부터 2.5단계 준하는 학사 운영 방안 발표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등교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사 운영 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요 대책으로는 17일부터 도내 60명 이상 유치원 및 200명 이상 유‧초‧중‧고등학교는 1/3 등교 수업을 시행한다.

대상학교는 도내 31개원, 117교로 유치원 31원(공립 15, 사립 16) 초등학교 57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28개교가 대상이다.

200명 미만 학교는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특수학교(학급) 수업 방식도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3단계 수준의 대책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유‧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중‧고등학교는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가 이뤄짐에 따라 1/3 등교수업 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학사 일정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수험생들의 대입 지도 또한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학사 운영 도중에라도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학교는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교육청 직속기관과 공공 도서관의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외부인 출입도 금지한다.

교직원들의 복무도 강화한다.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 회의 등은 취소 또는 연기토록 했다. 불가피하게 참석한 경조사도 10분 이상 머무르지 않도록 했다.

또한 국내외 출장도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타시도 방문 시 기관장 및 학교장에게 사전 보고하도록 했다. 타시도를 방문하고 제주에 들어올 때에는 가능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교육청의 모든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학원과 독서실의 안전 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방학을 맞이하고, 올해 학사 일정을 잘 마무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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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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