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 유치 준비위 출범

백충상 위원장 등 위원 참여

강원 태백시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 유치 준비위원회 발족식이 16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유치 준비위원회는 백충상 위원장을 비롯한 태백 산악관광 활성화 및 친환경 산악관광교통시스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류태호 태백시장,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6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류태호 태백시장과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시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 유치 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열리고 있다. ⓒ태백시

이날 발족식에서 태백시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 유치 준비위원회 임직원 선출 및 향후 활동 방향 설정 등을 하고 태백시에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추진위원들은 향후 태백에 친환경 산악교통시스템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 필요성에 대한 여론 조성, 중앙부처 민의 전달 및 범시민운동 전개, 시와 활동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 유치에 관심을 갖고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태백시도 산악지형을 적극 살린 산악관광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인 만큼 전 시민들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기에 발족을 계기로 유치 추진에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산악관광 교통시스템은 폭설, 결빙 등 악천후와 급경사, 급 곡선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신개념 산악벽지용 교통시스템으로 강원도에서도 특히 태백 매봉산 지형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현재 강원도와 협업하여 추진 중인 매봉산 산악관광 1단계 조성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총사업비 165억 원을 투입, 숲속야영장(30ha)과 치유의 숲(55ha) 등 총 85ha규모를 조성 중이며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2022년부터는 매봉산 산악관광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산악열차 도입을 위해 내년 상반기 국토부에서 공모 예정인 산악철도 테스트베드 사업에 매봉산이 선정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적극 협력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