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점 도로건설 관련 국비가 확보돼 지역 주요 도로건설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내년 울산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건설 사업에 약 54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국비를 확보한 중점 도로사업은 울산외곽순환도로 173억 원, 농소~외동 국도 191억 원, 청량~옥동 국도 111억 원, 상개~매암간 도로 11억 원, 옥동~농소1 도로 51억 원,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 10억 원이다.
먼저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은 기본·실시설계 용역비로 고속도로 구간에 133억 원, 농소~강동간 도로에 40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고속도로 구간은 타당성 평가 용역을 완료했고 내년 2월 3개 공구로 나눠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시가 시행하는 농소~강동간 도로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 상태로 내년 본격적인 설계용역과 함께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산업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국도 7호선을 우회하는 농소~외동 국도 건설은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고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에, 청량~옥동 국도건설은 2023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개~매암간 도로공사는 내년 2월 개통되며 이로 인해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가 직접 연결돼 산업물동량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감나무진사거리 일원 차량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옥동~농소1 도로는 내년 8월에는 옥동 문수로까지 부분 개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광역도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은 3개 교량(신천교, 약수교, 화정교)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오는 2022년 3월 개통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이 지난 12월 11일 개통되고, 웅상-무거 국도건설도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으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사업이 하나하나씩 완성되고 있다"며 "이번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재도약은 물론 울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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