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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코로나19 극복 피해계층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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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코로나19 극복 피해계층 확대 지원

소상공인·집합금지업종 등 대상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발생해 연말연시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지역경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원도에서는 제일 먼저 정부 및 군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영월별빛고운카드)로 지급했으며 소상공인 특별융자(50억 원), 임차료 지원(2회), 전통시장 사용료 감면 등 추가 대책을 시행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회의. ⓒ영월군


하지만, 지난달 27일 인근 제천시 확진자와 접촉해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지역화폐 사용액이 30%이상 급감하는 등 소비침체 등으로 지역경기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긴급하게 추가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계층인 소상공인 등에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설 명절 전에 지급할 예정에 있는 만큼 군은 이와 병행해 임차소상공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집합금지업종 등을 대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10~12월 중 2개월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한 임차소상공인들에게 임차료의 60%~80%까지 최대 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임차료 지원은 1차와 2차를 통해 총 335개 업소를 지원했으며 이번에는 지역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급 범위를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의 직접적인 피해층인 집합금지업종에 대해서도 지원하기로 했으며 영업중지 기간에 따라 4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화폐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발행을 시작한 영월지역화폐는 12월 현재 300억 원 이상의 발행액을 기록하고 있어 지역자금 선순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년간 지역화폐 결제액의 0.5%를 되돌려주고 있으며 해당 업소에서는 1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출액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중 본 특별융자금을 받지 않은 업소에 대해 최대 1000만 원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금리 1%로 농협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와 더불어 2021년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시기를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설개선비 지원사업에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았는바 내년도에는 코로나19 피해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소포장재 지원사업도 내년 1월 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전통시장 사용료 감면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계속 연장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도 영월지역화폐의 인센티브 지급율 10%와 월 사용상한액 100만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인근 지자체의 확진자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며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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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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