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A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상이 나타나 충남도에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충남도는 14일 천안시 소재의 A 체험농원에서 관상용 거위 1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사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의사환축(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는 A 체험농원에서 사육중인 47마리를 즉각 살처분 후 매몰 조치하고 반경 10㎞ 내 164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다행이 정밀검사 결과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상황에 대비 상황실 대응태세 점검 △오리 사육농가 등 취약지역 소독 강화 △일제 쥐잡기 주간 연장 △농장입구 생석회 도포 △축사 내외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단위 방역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3월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농장발생은 아니지만 2년 9개월 만에 다시 발생할 우려에 놓였다"며 "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14일 현재 5개도 7개 시·군에서 13건이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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