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음교회발 36명을 포함 한 총 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화들짝 놀란 당진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
13일 오후7시경 충남 당진시는 15일 12시부터 21일 24시까지 7일간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나음교회에 우선적으로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명령을 발동했으며, 고발 등 추가 행정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전시사태에 준하는 긴급상황으로 모든 행정력과 인력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은 비상상황으로 내 가족과 주변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17만 시민 여러분 모두가 이번주는 ‘잠시 멈춤’을 실천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면 단란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과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에 집합금지가 내려지며 모든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일반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목욕장업은 16㎡ 당 1명의 인원제한에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사우나·한증막·찜질방 등 발한 시설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영화관, PC방, 학원, 오락실은 2단계 조치에 더해 오후 9시 이후 운영중단 조치가 추가로 취해지며, 300㎡이상 규모로 운영되는 상점·마트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개인 간 2m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모든 실외에서 마스크착용이 의무화 되며, 2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아울러 지역 내 모든 학교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며 영상촬영 준비에 필요한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