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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책 제작해 숨은 실력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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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책 제작해 숨은 실력 발휘한다

충북교육도서관, 학생 교사 책 출판 지원해 25권 출판

▲충북도교육도서관이 지원해 출판 한 학생·교사의 책. ⓒ충북도교육청

‘뽀리 뽀리 뽀리똥’·‘청사진’·‘괴물의 성’·‘빛나는 열아홉’.

생소한 이 단어들은 충북도내 학생들이 쓴 책의 제목이다. 충북도교육도서관(관장 이충환)이 올해 ‘학생·교사 책 출판 지원사업’의 하나로 출판한 25권 가운데 학생들이 쓴 것이다.

'뽀리 뽀리 뽀리똥'은 보은군 내북면 내북초 전교생 22명이 손글씨로 쓴 시집이다. 학생들은 이 시집에 시골에 살면서 느낀 일상과 희망을 담았다.

청사진은 ‘청천을 사랑할 진실’을 줄인 말로 괴산군 청천면 청천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주변 인문·자연 탐사 프로젝트를 기술했다.

일신여고 학생들은 공포소설 ‘괴물의 성’, 시와 에세이 모음집 ‘빛나는 열아홉’ 등 개인별, 동아리별 묶음 문집을 출판했다.

13일 충북교육도서관에 따르면 총 올해 출간한 책 25권 가운데 학생 15권, 교사가 10권을 출판했다.

교육도서관은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과 교원의 자긍심 향상, 우수 교육콘텐츠 확산을 위해 올해 ‘학생·교사 책 출판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학생들의 글쓰기 훈련과 교사들의 저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는 학생 15팀, 교사 10팀이 참여했고, 교육도서관은 학생 팀당 300만 원, 교사 팀당 500만 원 등 총 9500만 원을 지원했다.

교사 출판 책으로는 미국 초등교육 현장 체험기를 우리 교육과정과 비교한 김초윤 교사의 ‘놀며 탐구하며 스스로 배우는 아이들’을 출판했고, 전국 초등 국어 교과 모임 연구회가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동시 지도 방법에 관해 쓴 ‘마실, 시와 함께 시~작’, 팝송을 활용한 영어교육 교수법에 관해 쓴 ‘기적의 팝송 훈밍글리쉬’ 등이 나왔다.

교육도서관은 학생과 교사가 출판한 책은 교육도서관에 코너를 만들어 열람하도록 전시하고, 충북도교육청 산하 직속 기관에 전시 및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할 예정이다.

이 관장은 “이번 사업으로 교원의 전문적 지식과 교육 경험과 성찰 등을 책으로 엮어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교육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책 출판 통해 스스로 문화를 소비하는 존재에서 창조하는 존재가 되는 소중한 인문학적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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