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건물 공극문제로 가동이 중지됐다 2년 반 만에 재 가동했던 한빛원전 3호기가 지난 3일 발전·운전 중에 주변압기 이상 문제로 발전이 중지되 보수작업에 들어가 문제가 발생됐던 주 변압기 정비가 완료되어 발전을 재개했다.
13일 한빛본부는 “지난 3일 착수한 한빛 3호기(100만kW급) 주변압기 C상의 정비를 완료하고 13일 02시 05분에 발전을 재개해 오는 14일 10시 경 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빛 3호기 주변압기는 전기를 송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압을 송전 전압으로 승압(22kV→345kV)하는 전력 설비로 A, B, C상 3개로 구성되어있다.
한빛본부는 한빛3호기의 주변압기 내부를 냉각시켜주는 절연유에 포함된 에틸렌 가스 등 유중가스 농도가 제작사에서 권고한 관리 기준에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 원칙에 따라 선제적인 정비를 수행키로 하고 주변압기 C상을 교체했다.
본부는 향후 교체한 주변압기 C상의 유중가스 농도를 철저히 감시하고 기존 주변압기 C상은 제작사와 함께 유중가스 발생 원인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한빛본부 2발전소 안전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 조치를 통한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원전 운영 상황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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