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묻는 도민 의견 수렴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조사 방식은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와 별도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로 나눠서 실시된다.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공개했다.
우선 표본조사는 성산읍을 포함해 제주도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별도조사는 성산읍 주민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2개 업체가 진행하는 여론조사는 유선 20%와 무선 80%의 비율로 실시되며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확인하는 통계 질문과 찬성, 반대를 묻는 총 4개 선택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관별로 각 2명씩 추천이 이뤄진다. 여론조사는 2021년 1월 1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1회에 한해서 10일 이내 연장할 수 있다.
합의문에는 도민의견 수렴 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사항도 명시돼 있다. 또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갈등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도민 의견수렴 결과는 국토교통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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