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남 영광군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마중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남 영광군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마중물'

기부 문화 활성화·문화적 양극화 해소...군민 행복한 삶 추구하는 큰 자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사회 환경과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도 연이은 기부 동참이 끊이지 않고 있는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에서 영광군의 희망을 찾아볼 수 있다.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이 바른 기부 문화 활성화와 문화적 양극화 해소로 영광 군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큰 자산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포용이 꽃피는 영광곳간에는 나눔 기부를 실천하겠다는 착한 가계와 착한 이웃들의 동참이 넘쳐 나고 있다. 이는 영광곳간이 행복하고 따뜻한 영광군 만들기에 복지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지역사회복지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영광군은 지난 2019년 2월 8일 복지 마중물로 따뜻한 영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 프레시안(김형진)

영광곳간의 출발은 공공으로만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복지 문제를 민·관·지역주민이 함께 해결하고 흩어져 있던 자원을 한 곳으로 모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영광군민 개개인 및 단체의 영광곳간 참여 활동과 영광군 관계기관들의 기부 동참 또한 영광곳간에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영광교육지원청이 우수기관 시상금 전액을 영광곳간에 기부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2019년도 S2B(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 선정으로 수상한 상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도와달라며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에 성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사랑의 정을 전달했다.

영광교육지원청 관계자는“일선 학교의 동참과 현장 직원의 노력으로 2019년도 S2B 청렴 계약 우수 기관 상을 수상했다. 직원들의 뜻에 따라 상금 전액을 영광곳간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임과 단체의 기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영광지역 또래 모임인 영광백클럽(회장 김정우)회원들이 영광곳간에 십시일반 회비를 모은 성금 1천만 원을 흔쾌히 기탁했다. 이를 두고 영광군민은 또래 친구모임에서 시작된 지자체 순수 기부문화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영광곳간을 통한 월급 반납운동 또한 이어졌다. 지난 7월 23일 김준성 영광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싶다”면서 4개월 간의 급여 30%인 9,369,880원을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에 기탁하고 고통 분담 월급 반납운동에 동참했다.

김 군수는 지난 5월에도 국가 재난지원금 전액을 영광곳간에 기탁하면서“우리군민이 하루빨리 안정화 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복지 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월급 반납운동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정신적·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국민을 위해 고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으로 참여하는 운동이다.

이런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에는 영광군의회 8명의 의원들도 참여했다. 의정 활동비 3개월 분 30%를 희망 영광곳간에 기부했다. 영광군의회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군 기부하기로 결의했다.

강필구 영광군의회 (전)의장은“이번 기부가 우리 군 복지 사각지대 해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의 영광곳간 기부문화 실천도 줄을 이었다. 불갑면 류연평(남.80)씨는 팔순 찬치 비용 1천만 원을 지역사회 취약 계층과 위기 가정에 사용해 달라며 흔쾌히 영광곳간에 기부했다.

그는 기부 소감으로 “그동안 그리 넉넉하지 못한 용돈을 푼푼이 모았어. 팔순 노인의 작은 정성으로 생각해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월 출범한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은 영광군·영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자 협약을 맺은 영광군 공식적인 연합모금 처다.

▲영광군은 지난 6월 15일 개인 기부자(98호부터 101호)가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 착한 이웃 100호 가입 기념·기념패 전달식을 갔었다.(착한이웃 15호-김준성 영광군수) ⓒ프레시안(김형진)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광곳간 가입과 기부는 군민의 관심 속에 착한이웃 133호를 달성한 가운데 소상공인·단체·약국·병원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는 착한 가게는 171호가 가입됐다.

영광 군민의 따뜻한 마음으로 영광곳간에 모아진 소중한 모금 액은 현재 2억1천8백만 원에 달하고 있다. 영광군은 기준 중위 소득 80%이내의 위기 가정 196세대에 신속한 지원을 해오면서 지역사회의 공공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사업에 모금 된 성금을 꼼꼼히 사용하고 있다.

군 사회복지과 복지정책팀 관계자는 “그동안 주요 사업으로 사연 공모전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가족 여행의 기회가 없었던 어린이에게 가족여행의 기회를 선물하고 주거개선비·교육비·의료비 등을 지원하여 우리 군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명 영광곳간 사업 추진단장은 “지역의 복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시작한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이 2021년에도 군민들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 지역 복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개인·단체·자영업자 등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착한가게·착한이웃 가입 기부 희망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사용 내역은 운영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위해 영광곳간 배분소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영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홈페이지 및 밴드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