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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둠벙’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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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둠벙’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되다

국내 5번째 지난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 지정

옛 농민들의 지혜가 담긴 관개시스탬인 둠벙이 세계적 유산으로 등재됐다.

고성군은 지난 8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제71차 집행위원회에서 지난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된 ‘고성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이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 World Heritage Irrigation Structure)으로 등재되었다고 9일 밝혔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세계 96개국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International Commission on Irrigation and Drainage)가 역사적, 예술적, 사회적 가치가 높은 관개시설물 보호를 위해 지정하고 있다.

▲농민들의 관개시스템인 둠벙. ⓒ고성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관개시설물을 세계 각 국가위원회에서 신청을 받아 심사 후에 등재여부를 가리고 있다.

국내에는 2016년 김제 벽골제, 수원 축만제, 2017년 당진 합덕제, 수원 만석거가 등재되어 있다.

고성군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445개의 둠벙이 존재하고 있다. 이 둠벙은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해안지역의 자연적 특성을 극복한 관개시스템이다.

지금은 고성 농업기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농업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에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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