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학산업분야에 국비 3916억원을 확보하며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 초 과학산업국을 신설해 신성장 업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중앙정부의 플랫폼경제(Data·Network(5G)·AI) + 3대 핵심사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혁신성장계획과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 까지 국가정책에 적극 대응하며 각종 공모사업선정(총사업비 약2조)으로 내년도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반영되며 경북도의 과학산업분야 국비가 대폭 증가했다.
정부예산의 주요사업 중 과학기술혁신분야에서는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에 324억, △구미․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100억, △5G시험망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에 51억이 반영됐다.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김천, 칠곡, 성주 산단과 연계해 전자산업의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트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2023년까지 3년간 9972억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게 된다,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와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는 각각 5년간 총사업비 360억을 투입해 지역 과학기술 허브를 구축해 지역주도형 혁신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2019년~ 2023년까지 198억을 투입해 이동통신사 통신망 수준의 시험망을 구축하고 5G 융합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개방형 5G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5세대 이동통신 기반 제품과 서비스 시험이 가능해 관련 산업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주요사업으로는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 167억, △친환경 셀롤로오스소재 센터구축 50억, △경상북도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111억 등 이다.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사업은 올해 6월에 예타 통과된 사업으로 내년~2025년까지 총 사업비 1354억을 투입해 철강중소․중견 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전환을 통한 철강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미래철강 실수요 창출과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
친환경 셀룰로오스 소재 센터 구축사업은 내년~2022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293억을 투입해 자동차부품, 건축자재, 화장품 등 화학소재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부품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소재부품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활을 하게 된다.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은 내년~ 2022년까지 450억을 투입해 의료용 헴프추출 소재․제품의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의료용 대마 산업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들의 삶은 어느 해보다 힘든 해였지만 이번 확보한 과학산업분야 국비예산이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한 마중물로 작용해 산업현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산업현장이 역동적으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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