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기관 청렴도 '4년 연속 2등급' 달성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1등급 기관은 없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울산이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2등급을 받았다.

울산시는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중 올해 청렴도 측정 결과 1등급 기관은 없었다.

▲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공공기관 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공공기관의 공직자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하는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02년부터 청렴도 수준 평가를 공표해왔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 유관단체 등 총 7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번 울산시의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0.27점 상승한 8.35점이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평균 8.02점보다 0.33점 높은 점수다.

시는 그동안 청렴 인식 제고를 위해 고위공직자 청렴서약, 매주 수요일 '청렴데이' 운영, 청백-e시스템 등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시기에 '청렴주의보' 발령을 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남상진 울산시 감사관은 "청렴도 2등급 달성은 울산시 전 직원 모두가 반부패 청렴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 시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