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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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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브리핑 열어...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8일 16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 타지역에 비해 감염 확산이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 지침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8일까지 3주간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2월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격상에 따름이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산시

안소장은 "11월 중순, 전국 일일 확진자가 300명대에 들어선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지난 4일에는 9개월여만에 다시 600명대에 진입하는 등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경북도 산발적 지역 감염이 지속 발생하면서, 최근 일일 확진자가 10명 내외의 발생 분포를 보이고 있어, 우리 지역 내 감염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시는 지난 2월1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2,3월 신천지 관련 지역 내 대유행과 8월 광화문발 지역감염자 발생 후 소강상태를 보였다"며 "11월 청도군 관련 확진자 16명, 영남대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12월 6일에는 타지역 세미나 확진자 접촉으로 시민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라며 최근 경산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밝혔다.

또한 "12월 8일 16시 현재 경산시의 총 확진자 수는 691명으로 전국 3만 8755명 대비 1.8%, 경북 1740명 대비 39.7%의 비율을 차지하는 수치"라며 " 최근 일주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0.4명으로 감염확산세가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는 클럽·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 및 콜라텍의 집합금지, 이를 제외한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식당·까페 등 중점관리시설 8종은 출입자 명부관리, 마스크착용, 이용인원 제한, 일 2회 이상 시설내 소독, 테이블 간 1m 간격 유지 등의 방역지침 준수를 의무화 한다.

특히 노래연습장은 초·중·고등학생 등 18세 미만의 출입을 금지하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21시부터 익일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이와 더불어 일반관리시설 14종, 종교시설, 고위험 사업장의 방역지침 준수가 의무화 된다. 일반관리시설 중 다수가 모이는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하며, 목욕장업은 8㎡당 1명, 실내체육시설은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시설 내 음식섭취를 금지한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 사람과의 접촉이 일어난다면 어떤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외출, 모임, 사람간 접촉을 최대한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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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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