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천일염 전통 보관 방식인 볏짚 가마니를 이용한 천일염 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영광군은 “지난 7일 염산면 야월리 벅수소금(주)어업회사법인(대표 정성용)에서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해 최은영 영광군의회 의장·이장석 전라남도의회 도의원·서재창 영광군수협장·정관스님·송기석 변호사·충남대 이계호 박사 및 벅수소금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볏짚 가마니 장기 저장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갖은 볏짚 가마니 장기 저장 시설은 지난 2020년 9월 공사 발주로 염산면 야월리 염전 현지에 1,920㎡ 부지 면적으로 연간 800여 톤의 천일염을 숙성할 수 있는 4개 동의 저장 시설로 준공됐다.
영광군이 명품 화를 서두르고 있는 볏짚 가마니 천일염은 고품질·위생적인 소금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 조상들의 전통 보관 방식인 볏짚에서 착안해 볏짚 가마니를 별도 제작해 한 가마니 당 40kg를 담아 최소 3년 간 자연
상태에서 통기와 통습을 거처 염수를 제거하는 등 고품질 천일염을 숙성·생산하는 방식이다.
볏짚 가마니 천임염은 국내에서는 강화도 인근 지역 한 곳에서 생산·운영되고 있으며 종교·스포츠 관련 단체·전통 식품 업체 등 여러 곳에서 유통·판매를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시중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군 해양수산과 굴비천일염젓갈팀 관계자는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볏짚 천일염 장기 저장 시설을 확충해 중국·일본·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하고 국내 명품 천일염 시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준성 군수는 “볏짚 가마니 천임염 장기 저장 시설 준공을 통해 천일염 고부가가치화와 현대화 시설 가속화 및 가격하락 방지를 통해 생산자와 유통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천일염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 새로운 천일염 경제 활성화의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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