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광역전철 연장운행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송정역 광역전철 승강장 예정부지에서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위한 '태화강-송정 광역철도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태화강-송정 광역철도사업'은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위해 부산 일광역에서 울산 송정역까지를 광역철도로 중복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을 시행하고 총건설비 108억원 중 70%(75억6000만원)를 국비로 30%(32억4000만원)는 지방비로 부담한다.
또한 건설비용 외 차량구입비와 운영비 부담은 향후 울산시와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할 예정으로 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례에 비교해 볼 때 차량구입비 104억원의 50%(52억원)는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태화강-송정 광역철도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국토부에 총사업비 500억원 이하인 이번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절차를 생략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건설비가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되기까지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 편의를 위해 오는 2022년 안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송정역 광역철도 지정을 위해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년 4월까지 해당 사업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고시해야 하며 고시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