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장(서울·부산시장 제외) 평가 조사에서 3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광역자치단체장 지지도 평가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월 24~31일 11월 23~3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에게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 결과다.
원 지사는 지난 9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15개 시도지사, 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 평가에서 +1.1%p 49.0% 지지를 받아 7위를 기록했지만 2달만에 3계단 급상승하며 톱3에 근접했다.
원 지사의 지지도 상승은 최근 송악선언에 이은 후속조치 발표를 통해 제주도내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제주 환경이 우선 시 돼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 도민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지사는 긍정평가 66.6%로 1위를 차지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1.8%p 상승한 63.1%로 2위를 유지하며 1위와의 격차를 3.5%p차이로 전월 대비 2.2%p 좁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54.0%로 0.4%p 하락했으나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송하진 전북지사(-2.8%p, 50.4%)는 지난달과 동일한 5위, 최문순 강원지사(+2.7%p, 49.9%)는 세 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 무선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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